(왼쪽부터) 사단법인 현명원 백현주 이사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 야코포 쥬만 주한 이탈리아상공회의소장.
사단법인 현명원은 지난 1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에밀리아 가토 대사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주요 산업 ·무역 기관장들과 함께 글로벌 문화산업의 동반 성장 및 패션디자인 분야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현명원 백현주 이사장(백현주 한복연구소 원장 ·한국차인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야코포 쥬만 ITCCK(주한 이탈리아상공회의소) 소장,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관장(ITA), 이성우 세계문화경제포럼 부회장, 토마스(Thomas) 세계중소기업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는 △한-이탈리아 문화콘텐츠 공동 제작 △한국의 전통차 문화 교육 △전통한복의 세계화 작업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국제 시장 진출 지원 △유럽 전통 수공예와 K-디자인의 융합 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이다.
현명원은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한-이탈리아 공동 패션 프로젝트 론칭 △이탈리아 현지 브랜드와의 공동 제작 협약 체결 △유럽시장 내 K-컬처 복합문화 플랫폼 설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명원 측은 “이번 협의는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의 전략적 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 콘텐츠의 창작 및 유통, 패션디자인의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모델을 설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면서 “현명원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문화디자인 얼라이언스(Global Cultural Design Alliance)‘는 이탈리아의 문화 인프라와 한국의 디지털 기술 및 콘텐츠 기획 역량을 결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모두 문화와 예술을 국가 경쟁력으로 삼는 국가“라면서”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국이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서 공동 창작과 산업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명원 백현주 이사장은 “유럽과 아시아, 전통과 미래, 예술과 산업의 조화라는 큰 그림 속에서 우리는 ‘문화로 연결된 경제모델’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문화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은 “이번 현명원과 이탈리아대사관 간의 협력 논의는 한국의 창의성, 이탈리아의 장인정신, 글로벌 시장의 융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문화경제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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