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의 만남, 새로운 감동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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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RT for YOU’ 캠페인이 제시하는 미래형 메세나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예술의 힘이다. LG전자가 선보이는 ‘ART for YOU’ 캠페인은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시도다.

예술은 더 이상 일부 애호가들의 영역이 아니다. MZ세대들은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고, 댓글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온라인 전시나 VR 미술관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문화 콘텐츠가 급속히 확산된 영향이 크다.

이런 변화는 기업의 문화예술 접근 방식에도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과거처럼 단순히 전시비를 지원하거나 기업명을 내거는 일회성 후원만으로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모으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브랜드 철학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지원하는 활동)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문화예술계에서는 ‘컬처래스팅(Culture+Lasting)’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문화와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것으로, 기업이 전통적 메세나를 넘어 문화예술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해 장기적 성장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2의 문화예술 전성기, 예술 향유 방식의 변환

해외 유명 기업들은 컬처래스팅의 의미에 주목하며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의 결합을 발 빠르게 시도해왔다. BMW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 ‘아트 바젤(Art Basel)’과 협업해 신진 예술가에게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작품을 창작할 기회를 주는 ‘BMW 아트 저니(BMW Art Journey)’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예술 거장과 함께 아트카를 제작해 전세계 유명 미술관에 전시하는 등 1975년부터 다수의 예술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단순 후원을 넘어, 작가가 새로운 환경과 경험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창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며 ‘혁신과 창조’라는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2014년 파리에 ‘루이비통 재단(Fondation Louis Vuitton)’이라는 이름으로 미술관을 개관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독특한 외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평가받으며, 연간 13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가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돼 관람객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사례다.

스와치는 2011년 상하이에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Swatch Art Peace Hotel)’을 열고,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숙소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장기 거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르와 국적에 제한 없이 예술가를 선발하며, 체류 기간 동안 완성된 작품은 브랜드의 가상 박물관에 영구 보존된다. 지난 10여 년간 54개국 42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고, 이들의 창작물은 두바이 엑스포, 로마 현대미술관 등에서도 전시됐다. 이를 통해 스와치는 글로벌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창의와 개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세계적으로 확장했다.

앱솔루트 보드카도 1983년 앤디 워홀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키스 해링, 데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총 550여 명과 85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병과 로고를 활용해 탄생한 작품들은 전 세계 전시와 한정판 패키지로 확산됐고, 수익의 일부는 예술가 지원 기금에 환원돼 신진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국내에서도 컬처래스팅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본사 내 미술관을 운영하며 전통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기획하고, 재단을 통해 학술연구 지원과 젊은 작가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2014년부터 ‘한국적 아름다움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이이남 작가 등과 미디어 아트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 ‘아폴로 서클’ 등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접근… 기술이 예술이 되다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 속에서 LG전자의 ART for YOU 캠페인은 LG전자가 축적해온 혁신적 기술 역량을 예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예술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술과 예술이 만날 때 확장되는 새로운 감각과 몰입을 제안하며 브랜드 경험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가 추구하는 지향점은 단순히 새로운 경험에 머물지 않는다. 기술을 통해 예술의 울림을 더욱 깊고 오래 지속되게 만들어, 순간적 감상이 아닌 일상 속에서 이어지는 문화적 가치를 제안한다. 이는 곧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는 LG전자의 철학을 문화예술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식이자, 예술을 매개로 브랜드와 소비자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전략적 시도라 할 수 있다. 나아가 브랜드가 지닌 기술적 신뢰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동시에 전달함으로써, LG전자가 단순한 가전 기업을 넘어 문화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 고객에게 영감 선사

LG전자 플래그십 D5 오벨리스크
LG전자 플래그십 D5 오벨리스크
LG전자 아트포유 캠페인의 또 다른 특징은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넘어, 일상 공간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이다. 이달 21일 리뉴얼 오픈하는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는 방문객이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예술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전자 플래그십 D5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작품
LG전자 플래그십 D5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작품
LG전자 플래그십 D5 그램 Zone 천장 플로팅 OLED
LG전자 플래그십 D5 그램 Zone 천장 플로팅 OLED
LG전자 플래그십 D5 1층 로비에는 대형 미디어 아트월을 마련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층에는 IT·서피스, 3층에는 주방·생활가전 전용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이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각자의 인테리어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조합·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4층은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이는 쇼룸으로, 거실·드레스룸·주방 등 실제 주거 공간처럼 연출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한다.

LG전자 플래그십 D5 트롬AI DD모터 앞 투명 OLED
LG전자 플래그십 D5 트롬AI DD모터 앞 투명 OLED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1958년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비전홀에서는 은하수·바다·스테인드글라스를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투명 T OLED 조형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초슬림 디자인과 무선 전송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LG전자가 제시하는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건물 외관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야간에는 건물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처럼 변신, 도심 속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로 이어가는 공감, 일상 속 감동의 시작

LG전자 플래그십 D5 올레드 evo AI존   LG전자 제공
LG전자 플래그십 D5 올레드 evo AI존 LG전자 제공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LG전자의 아트포유 캠페인은 문화예술계와 대중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확장하려는 점이 주목된다.

캠페인의 핵심은 기술과 예술이라는 두 축을 결합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감상의 깊이를 더하는 데 있다. LG전자 OLED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예술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도 예술의 감동을 느끼고,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은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AI 시대에는 감성과 예술을 잇는 문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을 향한 기술’이란 LG전자의 철학 아래, 앞으로도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ART for YOU 캠페인은 앞으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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