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월에 시공된 KCC글라스 홈씨씨 비센티 인테리어 필름 럭셔리우드 오크. KCC글라스 제공
“마치 새 가구인 것처럼 느껴졌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 유형에서 36.1% 비중을 차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인용 가구 및 소품, DIY 인테리어 자재 등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업계에선 ‘인테리어 필름’이 새로운 벽 마감재로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구, 도어, 몰딩 등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에 적용할 수 있는 표면 마감재다. 인테리어 자재에 적용돼 원자재와는 다른 디자인과 질감을 표면에 가미함으로써 새로운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플라스틱 소재의 가전제품에 필름을 입혀 메탈 소재의 느낌을 주는 식이다.
인테리어 필름은 뒷면의 특수 점착제 처리로 시공이 비교적 간편하고 실내 공간 어디든 적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우드, 스톤, 메탈,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디자인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또한 PVC(폴리염화비닐) 재질이기 때문에 벽지와 달리 몰딩이나 걸레받이 없이도 깔끔한 마감이 가능한 데다, 벽지나 페인트 등 다른 마감재와 비교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생활 오염에 강해 관리도 편리하다.
인테리어 필름은 호텔이나 고급 상업용 건물의 로비처럼 벽과 바닥의 디자인을 통일해 공간 확장감과 세련미를 더하는 공간 디자인이 주거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인테리어 필름의 적용 범위가 도어나 몰딩 등에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아트월이나 벽 마감재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버 ‘미냉이네 집’이 지난달 구독자 이벤트로 인테리어 필름 출장 시공을 진행했다. 미냉이네 집 제공.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셀프 인테리어 유튜버 ‘미냉이네 집’도 최근 구독자 이벤트를 통해 인테리어 필름 출장 시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유튜버는 지난 7월 경남 창원에서 구독자 외할머니댁 부엌 싱크대 상하부장을 인테리어 필름으로 새롭게 꾸몄다. 시공을 마친 그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시공이었다. 필름지가 부드럽고 ‘에어 프리’ 기술 덕분에 기포가 생기지 않아 셀프로 시공하기 수월했다”며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하고 고급스러워서 현장 분위기에 맞춰 고르기 쉬었다. 기존 공간과 잘 어울리면서도 마치 새 가구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해당 유튜버가 사용한 인테리어 필름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최근 선보인 ‘비센티’다. 비센티는 △솔리드(Solid) △이모션(Emotion) △브리즈(Breeze) △럭셔리우드(Luxury Wood) △프리미엄 메탈(Premium Metal) 등 5개 시리즈, 334종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KCC글라스만의 방염 기술을 적용해 필름 자체에 난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필름 표면에 탄화층이 형성돼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기포 발생을 줄이는 ‘에어 프리(Air Free)’ 기술과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플러스 이형지’를 적용했으며,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을 최우수 등급으로 통과했다.
유튜버 ‘미냉이네 집’이 지난달 구독자 이벤트로 진행한 인테리어 필름 출장 시공 전(위), 후(아래) 비교 사진. 미냉이네 집 제공. 유튜버가 꼽은 해당 제품의 특장점은 두께감이었다. 그는 “두께가 너무 얇으면 잘 구겨지거나 자국이 심하게 남고, 너무 두꺼우면 시공이 까다롭다. 비센티 제품은 구김 없이 깨끗하게 붙고 시공하기 적당한 두께감이었다”고 했다.
다만 필름이기 때문에 모서리 부분 접착력에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간혹 제품에 따라 모서리 부분 접착력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뜨거운 열을 쐬어주면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친환경 PVC 바닥재 ‘숲 도담’과 ‘숲 휴가온’을 선보이고 있다. KCC글라스 제공 이밖에도 인테리어 업계는 소비자 개성이 다양해지면서 제품 다변화에 나서는 추세다. 우선 홈씨씨 인테리어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친환경 PVC 바닥재 ‘숲 도담’과 ‘숲 휴가온’을 선보이고 있다.
장판형인 두 제품은 표면에 고강도 투명층을, 하부에는 고탄력 쿠션층을 적용하는 ‘듀얼 공법’으로 표면 내구성과 쿠션감을 동시에 갖췄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발톱에 의한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해 관절 부담을 줄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도 (Pet+Family,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을 겨냥한 특화 건자재 시장 공략하고 있다. 펫 전용 바닥재 외에도 벽지 제품 ‘펫월(Pet Wall)’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소재인 ‘경질 PVC 시트’를 적용해 항균 기능이 뛰어난 데다, 오염에 강해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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