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클립서비스’는 한국 초연을 앞둔 ‘라이프 오브 파이’ 캐스팅을 4일 공개했다.
세상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파이 역은 박정민, 박강현이 맡는다.
박정민은 2017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동물원을 운영하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을 결심하는 파이의 아버지 역에는 서현철, 황만익이 캐스팅됐다.
따뜻하면서도 강인함을 지닌 엄마와 간호사를 연기할 오렌지 주스 역은 주아, 송인성이 책임진다.
선박 사고 보험의 해결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파이를 만나는 오카모토와 선장 역으로는 진상현, 정호준이 분한다.
작품은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배가 침몰하며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227일간 태평양을 표류하는 이야기를 담은 ‘파이 이야기’는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 50개 언어로 출판돼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2013년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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