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 10명 중 8명 종이책 읽었다…독서보다 영상 시청 시간 길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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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2024독서문화통계 보고서’ 발간
독서량 종이책〉전자책〉웹소설〉웹툰 순
독서 목적 1위는 ‘식견 확장·교양 쌓기’

세계인의 책 잔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서울=뉴시스]
세계인의 책 잔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서울=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이 87.8%로, 전년(85.4%) 대비 2.4%p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성인 80.4%가 종이책을 읽었으며, 웹툰은 종이책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산하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만 19세 이상의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독서문화 통계’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보고서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종이책, 전자책, 웹소설, 웹툰, 오디오북, 잡지·웹진, 학술지 논문 등의 출판 매체를 한 번 또는 일부 만이라도 읽거나 들은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87.8%였다.

매체별 독서율은 종이책이 8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웹툰(41.4%), 전자책(37.5%) 순이었다. 독서량은 종이책(5.4권), 전자책(1.4권), 웹소설(35.7화), 웹툰(42.8화)로 집계됐다.

독서 목적으로는 ‘식견을 넓히고 교양을 쌓기 위해서’가 응답의 2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미있어서’(17.9%),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16.5%),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15.8%) 등으로 조사됐다.

독서 방해 요인으로는 ‘업무·학업으로 인한 시간부족’이 18.4%가 1위였고, 1위와 2위를 합한 수치에서는 ‘다른 여가 및 취미활동’이 35.3%로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매체별 독서 빈도와 평균 독서 시간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매별 주 1회 이상 이용에는 웹툰이 66.4%로 가장 높았고,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매체는 웹소설(56.3%)과 종이책(50.9%)이 있었다.

평균 독서 시간은 종이책이 1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었다. 1시간 이상을 차지한 매체는 학술지 논문(1시간 23분), 웹소설(1시간 11분), 전자책(1시간 9분)이었다. 성인 하루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53분, 휴일 1시간 13분으로 집계됐다.

다만 하루 평균 동영상 플랫폼 시청 시간은 평일 2시간 29분, 휴일 3시간 35분으로 영상 소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서시간 대비 평일 약 2.8배, 휴일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p)다. 자세한 사항은 출협 홈페이지 자료실 참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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