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의 제10회 M 클래식 축제에서 ‘심포니 시리즈’가 24, 2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순수예술 축제인 M 클래식 축제의 1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드보르작, 슈베르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휘자 권민석이 이번 축제를 위해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24일은 첫 공연 ‘베토벤 No.5’을 시작으로 베토벤을 대표하는 작품들인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차세대 피아니스트 정지원과의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5일에는 ‘드보르작 & 슈베르트’ 무대가 이어진다.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을 첼리스트 이경준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경준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다비드 게링가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이후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해온 연주자. 이번 공연에서 드보르작의 작품을 비롯해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M클래식 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낭만시대’의 대중적인 명곡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다음달 2일에는 바흐 작품을 중심으로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선보이는 바로크 음악 스페셜리스트 앙상블 일 가르델리노의 공연이, 11월 11일에는 ‘원조 콩쿠르 여제’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테너 김민석(10월 29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11월 14일), 소프라노 임선혜(11월 12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도 12월 6일까지 다채롭게 이어진다. 전석 2만~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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