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갤러리와 아티스트가 모이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30여 개국 121개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페어에는 역대 최다의 한국 갤러리가 참여했다. 그 무대 뒤에는 4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함께한 노루페인트가 있었다. 단순히 전시 지원 기업이 아니라 ‘컬러’를 매개로 예술과 기업의 협력 모델을 새롭게 제시한 주체였다.
프리즈 서울 2025, 노루페인트 대형 미디어월.노루페인트의 참여는 후원에 머물지 않는다. 매년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가 제안한 올해의 컬러와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맞춤형 도료가 전시장 곳곳에 적용됐다. 이는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색이 아니라 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이 느끼는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로 작동했다.
올해는 특히 ‘프리즈 메인섹션 스탠드 프라이즈’의 첫 후원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아트 생태계와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기존에 아시아 신진 갤러리를 지원하던 단계에서 나아가 전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의 전시 연출과 성취를 평가·격려하는 권위 있는 시상에 직접 함께한 것이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일본의 ‘타케 니나가와’ 갤러리에 돌아갔다. 시상에는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와 함께 노루페인트 한경원 상무가 직접 참여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아트페어에서 예술적 가치를 평가·확산하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행보는 노루그룹의 기업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작은 인연도 소중히 이어간다’는 가치관 아래 시작된 인연은 4년째 이어지며 이제는 글로벌 문화예술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노루페인트는 매년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직접 색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대표 콘텐츠인 ‘컬러사운드’는 색을 단순히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소리와 감각으로 확장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했다.
노루페인트가 강조하는 정체성은 명확하다. 단순히 도료를 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람과 공간에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주는 컬러 크리에이터’라는 점이다. 이는 ESG, 지속가능성, 문화예술 지원을 아우르는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프리즈 서울이 아시아 아트 마켓의 핵심 무대로 떠오른 가운데 노루페인트는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한국 예술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에도 힘을 보탰다.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컬러’라는 언어로 예술과 기업, 나아가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 것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은 노루페인트가 ‘글로벌 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디자인 분야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색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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