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행 솔루션 스타트업 ㈜나그네들(대표 이태운)은 자사의 AI 기반 개인 맞춤형 여행플래너 서비스 ‘다님’을 토스의 앱인앱 서비스 ‘미니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토스 이용자는 별도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토스 앱 내에서 ‘다님’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님’은 사용자의 여행 취향과 선호도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여행지와 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나그네들은 20년 경력 여행 가이드들의 자문과 검수를 거쳐 추천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강화학습 기법과 클러스터링 기법, 외판원 문제(TSP) 알고리즘을 적용해 관광지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최소 이동 시간으로 최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서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7개국까지 여행 코스 추천 범위를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161개 시군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숙소·식당·체험시설 등 세부 정보까지 포함한 일정 계획을 제안한다.
‘다님’은 이용자의 여행 스타일을 34개 세부 항목으로 분류한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여행 테마, 활동 선호도, 방문 장소 유형 등 다양한 선호도를 꼼꼼하게 분석한다. 사용자는 동행자 유형, 이동 수단, 여행 키워드 등을 입력하면 AI가 수 초 만에 맞춤형 일정과 추천 코스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알뜰한 여행’과 ‘힐링’을 키워드로 선택하면 입장료가 없는 자연 명소 중심의 일정, 최적 동선 기반의 식당·숙소 추천 등이 자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토스 ‘미니앱’ 내 서비스 출시로 나그네들은 금융 생활과 밀접한 3,000만 명 이상 토스 가입자에게 서비스 접점을 확대했다. 나그네들 관계자는 “토스 미니앱 내 론칭으로 ‘다님’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여행 계획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누구나 손쉽게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그네들은 ‘다님’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단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아시아·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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