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기반 디자이너 박원민, DDP서 신작 4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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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서울’ 전시
‘플레인 컷츠 스톤 앤 스틸’ 등 신작 4점 공개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원민 디자이너 겸 작가(43)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인 신작 4점(박 작가 제공)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원민 디자이너 겸 작가(43)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인 신작 4점(박 작가 제공)
박원민 작가(43)가 이번 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서울’ 전시에서 신작 4점을 선보였다.

박 작가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겸 현대미술가로, 돌·금속·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이번 신작도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신작 4점 가운데 3점은 ‘플레인 컷츠 스톤 앤 스틸’(Plain cuts_Stone & steel) 시리즈 작품이며, 1점은 ‘플레인 컷츠 트리’(Plain Cuts_Tree) 시리즈 작품이다.

먼저 ‘플레인 컷즈 스톤 앤 스틸’ 작품에선 돌은 자연을, 직선으로 절단된 면과 철판은 인공을 상징한다.

‘플레인 컷츠 트리’는 나무 단면에서 드러나는 선을 금속판으로 확장해 강조한 작품이다.

박원민 작가(박 작가 제공)
박원민 작가(박 작가 제공)
이번 작품은 오동나무 수피를 보존하고자 옻칠로 마감했으며, 이를 통해 나무의 고유한 질감과 시간성을 유지하고자 했다는 게 박 작가의 설명이다.

박 작가는 자연과 인공이 만날 때 생기는 긴장과 균형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객이 재료의 물성은 물론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직접 느끼고 사유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작가는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자연과 시간, 인간 사이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영속성과 정밀함, 무게와 균형, 고대의 물질성과 동시대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작가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디자인 박람회인 ‘메종 오브제’ 등에서 수상했고 그의 작품은 국립 현대미술관 등에도 소장돼 있다.

한편 이번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추 서울 전시’에는 박 작가를 포함한 71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총 1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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