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객 적극유치 나선 아제르바이잔… “매력적인 수도 바쿠 소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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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올드타운 등 세계문화유산과 다채로운 자연 관광지 소개
미래 협력 확대 의지, 공동 캠페인 및 팸트립 계획 다각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15일 최근 한국 미디어 및 여행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에는 구넬 알락바로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아시아 지역 총괄의 환영사와 함께 아제르바이잔 여행지 소개가 진행됐으며,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양국 우호 증진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아제르바이잔의 치안은 매우 안전한 수준이며, 최근 12년 동안 관광객에게 발생한 강력 사고는 없었다. 여성 혼자 여행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오스트리아인으로 12년 전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넬 알락바로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아시아 지역 총괄.
구넬 알락바로바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아시아 지역 총괄.
아제르바이잔은 2025년 상반기에만 아시아 지역 방문객 6만1217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5%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 전체 방문객의 73%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관광 측면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바쿠 올드타운과 셰키, 카프카스 산맥 트레킹, 골프 및 스키 리조트, 와인과 미식 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국제음악축제와 지역 축제 등이 집중돼 문화관광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한국 여행객에게 친근한 여행지를 제공하기 위해 팸트립(초청 여행), 공동 마케팅, 미디어 협력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지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과 체험 기회를 마련해 한국 관광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아제르바이잔 관광청장.
경제적으로도 아제르바이잔의 관광산업은 2025년 국내총생산(GDP)의 8.2%를 차지하며 32%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자리는 약 47만 개 창출되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대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 소비가 모두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관광 분야 전반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아제르바이잔은 풍부한 자연과 역사,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주목받는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 간 관광 및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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