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내과의사 진성림, 첫번째 소설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 출간

  •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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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과 사랑, 상실과 회복에 대한 성찰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진성림 원장이 첫 번째 소설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의료 현장에서의 치열한 현실 속에서 바라본 인간의 삶, 사랑, 상실, 회복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진 원장은 의사로서 마주한 수많은 순간들 속에서 느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순수한 사랑의 본질을 문학적으로 풀어냈다. 에세이와 시적인 단상, 짧은 문장들이 어우러진 이 소설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조용히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이별을 경험한 이들, 오래된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여전히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새벽’이라는 단어가 주는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가장 고요하면서도 가장 강한 위로가 필요한 시간, 새벽은 곧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삶이 지탱될 수 있음을 상징한다.

진성림 원장은 전문직이라는 무게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성찰을 놓지 않는다. 병동과 진료실이라는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저자 자신이 경험한 사랑과 상실, 희망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려냈다.

책 제목 ‘너는 나의 새벽이었어’는 “가장 어두운 시간 끝에 피어나는 빛처럼, 누군가의 존재가 조용한 위로가 되어주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도 누군가의 숨결을 지켜야 했던 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새벽처럼 다가왔다”는 소설 속 주인공 ‘진성림’의 메시지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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