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을 합한 총 개인형 연금 잔고가 22조2000억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4년 말 17조1000억 원에서 약 30% 성장한 규모로, 8개월 만에 5조 원이 증가한 셈이다. 연금저축이 34.6%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DC형은 27.4%, IRP는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연금 잔고도 21조2000억 원에서 26조3000억 원으로 23.8% 증가했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54% 증가해, 6조7000억 원대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고속 성장 배경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꼽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1년 업계 최초로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출시했다. 여기에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을 통한 ‘연금 S톡’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서울, 수원, 대구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10년 이상 경력의 PB 전문가들이 맞춤형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 가입자 대상 상담은 물론 퇴직연금 도입 법안에 대한 설명회 등 지난해 약 200여 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최적의 연금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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