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마음의 秋 내려놓는다

  • 동아일보

코멘트

정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지역경제 활성화” 11월까지 진행
반값 관광열차-숙박할인 등 혜택
미식 탐방에 마을별 체험행사도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북천년숲정원이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북천년숲정원이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여행지에서 쉼을 누리고, 지역 경제도 살리며, 아이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잔망 루피’ 캐릭터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부처 및 주요 경제 6단체 등과 손을 맞잡고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11월까지 진행한다.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손잡았다.

올해 캠페인 기간에는 특히 교통, 숙박 부문에서 예년보다 한층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통에서는 관광열차(50%) 내일로 패스 할인(1만 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 원),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 온누리상품권 지급(최대 2만 원) 등 눈길을 끌 만한 혜택이 많다.

숙박 할인도 상당하다.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만∼5만 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만∼3만 원), 캠핑장 할인(1만 원) 등이 마련됐다. 여행상품에선 관광벤처·투어패스 등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과 6개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여행트렌드관) 할인(평균 45%) 등이 있다.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를 활용한 캠페인도 재미를 더한다. 숨은 관광지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 일부 장소(인구감소지역 및 신규 지정 11곳)에서는 ‘여행 가는 가을X잔망루피’ 한정판 이모티콘 배포(3만 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당일치기 기차여행인 ‘로컬로 가을여행’(1인당 3만9000원)과 주제별 인플루언서 동행 투어 등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충남 예산군의 명소 예당호 출렁다리의 야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충남 예산군의 명소 예당호 출렁다리의 야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달 중순 개관한 전북 정읍의 ‘장금이 파크’와 10월 개장하는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새 단장 뒤 재개방하는 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 등 새롭게 선보이는 관광지와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숨은 관광지(27곳)도 발굴해 소개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캠페인 기간에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경남 거창군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음료비 지원 영수증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안부는 51개 ‘청년 마을’ 및 마을별 체험행사를 홍보하고 ‘찾아가고 싶은 섬(88개)’ 중 가을철 여행하기 좋은 섬을 소개한다. 농식품부는 매월(8∼11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농촌크리에이투어’ ‘농촌투어패스’ 등의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수부도 전국 18곳 어촌 체험 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 상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요 상품으로는 △영월 만경산사 템플스테이와 와인 족욕 당일여행 △울진 성류굴 탐험과 요트투어, 포항 내연산 12폭포길 트레킹 △경주 아트투어 △구미라면축제 체험 △하동·산청 녹차 여행 및 대전 로컬트립 △해남 별미 투어와 순창 장류 미식 여행 등이 있다. 캠페인 기간 중 최대 49% 할인가로 예약할 수 있다.

캠페인 할인 혜택과 관련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을여행#관광캠페인#교통할인#숙박할인#로컬여행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