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제자라 후회스럽다”…신봉선의 故 전유성 빈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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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29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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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봉선이 故 전유성의 빈소를 찾아 “제자답게 살겠다”며 애틋한 글을 남겼다.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발자취와 장례 현장을 돌아본다. 뉴시스
개그우먼 신봉선이 故 전유성의 빈소를 찾아 “제자답게 살겠다”며 애틋한 글을 남겼다.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발자취와 장례 현장을 돌아본다. 뉴시스
개그우먼 신봉선이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을 향한 깊은 애정과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고인의 빈소를 찾은 뒤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제자답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신봉선이 남긴 추모 메시지는 무엇이었나
신봉선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잊지 않겠습니다. 시장님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전유성의 빈소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국화꽃으로 가득한 장례식장과 ‘故 전유성’이라고 적힌 위패가 담겨 있었다. 신봉선은 “너무 못난 제자라 후회스럽다.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마음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감히 사랑한다 말씀드린다.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시장님 제자답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전유성은 어떤 길을 걸어온 개그계 대부였나
전유성은 지난 25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7월 폐기흉 시술 이후 건강이 악화돼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졌으며, 2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어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거행됐고, 장지는 전북 남원 인월면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유재석, 최양락·팽현숙 부부, 이봉원, 심형래, 이경실, 이홍렬, 지석진 등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이 모여 고인을 배웅했다.

■ 한국 개그사에 남긴 업적은 무엇일까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유머1번지’ ‘쇼 비디오자키’ ‘청춘행진곡’ 등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대학로 소극장 개그를 방송 무대로 끌어올린 개척자였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를 만든 창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탁월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 코미디언이자 수많은 후배를 발굴·양성한 멘토로, ‘개그계 대부’라는 존칭을 받아왔다. 이번 별세 소식은 개그계와 방송가 전반에 큰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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