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록스타’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HANRORO·한지수)가 10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1일 소속사 어센틱에 따르면, 한로로는 오는 11월 22~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한로로 4th 단독 콘서트 ’자몽살구클럽‘’을 펼친다.
‘자몽살구클럽’이라는 타이틀은 한로로가 지난 7월 출간한 소설, 8월 발매한 세 번째 EP의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과 음악 앨범은 ‘저마다의 아픔을 간직한 여중생 4명이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라는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 가운데,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장르의 경계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어센틱은 “이처럼 새로운 시도로 문학과 음악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구축한 한로로는 동명의 콘서트를 통해서는 문학과 음악이 교차하는 무대로 전에 없던 방식의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년 3월 발매한 데뷔곡 ‘입춘’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은 한로로는 2023년 8월 발매한 첫 번째 EP ‘이상비행’, 작년 5월 내놓은 두 번째 EP ‘집’을 통해 청춘의 낙관(樂觀) 혹은 청춘의 낙관(落款)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에서 가장 지지 받는 뮤지션이 됐다. 팬덤 ‘로켓단’의 화력도 막강하다.
음악성도 인정 받고 있다. ‘한국의 그래미’로 통하는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에 총 3차례 노미네이트됐다. 2023년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입춘‘으로 ’최우수 모던록 - 노래‘ 그리고 ’올해의 신인‘ 후보로 지명됐었다. ’ㅈㅣㅂ‘으로 올해 ’제 22회 최우수 모던록 - 노래‘ 후보가 됐었다.
지난 4월 24~25일엔 세계적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공연 오프닝을 책임졌다. 국문과 출신으로 시(詩)를 좋아하는 ’아기 록스타‘ 한로로가 양일 간 관객 10만명 앞에서 차세대 록스타로서 잠재력을 보여준 자리였다. ’자몽살구클럽‘은 특히 한로로가 데뷔 이후 선보이는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콘서트다. 그는 공연장 규모를 계단식으로 넓혀왔다.
2023년 9월 23~24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연 첫 단독 콘서트는 회당 약 200명씩 총 400명 규모였다. 작년 6월 22~23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연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회당 약 700명씩 총 1400명, 올해 1월 11~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발아(發芽)‘는 회당 약 1500명씩 총 3000명이 운집했다. 약 2배씩 공연장 규모를 넓혀온 것이다.
특히 이번에 공연하는 화정체육관은 회당 4500명 안팎의 인원이 들어간다. 양일 간 무려 9000명이 운집하는 셈이다. 첫 단독 콘서트 개최 후 약 2년 만에 20배 이상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온 셈이다.
어센틱은 “이렇듯 신선한 행보로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주도하는 아이콘이자, 계단식 성장으로 유의미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한로로는 단독 콘서트 ’자몽살구클럽‘을 통해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자몽살구클럽‘의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단독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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