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죄수복을 입고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거?”라고 말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독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0007’이라고 적힌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죄수”라며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윙크와 함께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었다.
옥주현 인스타그램 갈무리옥주현의 영상은 최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독식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올라왔다.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가 공개한 스케줄에 따르면 트리플 캐스팅된 안나 역 가운데 옥주현의 출연 회차는 20회를 훌쩍 넘겼다. 안나 역을 맡은 다른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김소향은 각각 8회, 7회 출연으로 배정됐다.
최근 김소향이 소셜미디어에 “할많하말(할 말이 많지만 하지 말자)”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제작사 측은 “라이선서(licensor) 협의와 배우 스케줄, 공연 일정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조율한 결과”라며 “캐스팅과 회차 배정은 제작사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옥주현은 2022년 6월에도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의 흥행을 이끈 배우 옥주현과 이지혜가 주인공 엘리자벳 역할로 더블 캐스팅된 소식이 알려졌는데,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할을 한 김소현 대신 이지혜가 캐스팅되면서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옥장판, 공연장 좌석배치도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발표 후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뉴스1당시 옥주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김호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옥주현과 김호영이) 오랜 통화 끝에 오해를 다 풀었다”며 “상호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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