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비서 가전 등 과거 혁신 소개
“AI 가전, 또 한번의 전환점 앞둬”
CES 개막 이틀전 美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공개한 가전 티저 영상에서 1980년 출시된 마이크로컴퓨터 칩 내장 에어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25일 가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50여 년간의 가전제품 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삼성전자가 CES를 앞두고 가전 관련 티저 영상을 제작해서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는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을 탑재한 에어컨, 1982년 화면이 장착된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한 냉장고 등 과거의 혁신 가전제품들이 등장한다. 2018년 음성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가전과 최근의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기능도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19일 TV 제품의 변화 과정을 정리한 별도의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1975년 출시된 ‘이코노 TV’를 시작으로 브라운관 컬러TV,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마이크로 적·녹·청(RGB) 디스플레이 등 TV 제품의 기술 변화 과정이 담겼다.
삼성전자는 CES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 4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가전 신제품 공개 행사인 ‘더 퍼스트 룩 2026’을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로, 7일까지 전시 및 관련 포럼 등 부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