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美의원들도 IRA 지원 유지에 공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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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방미성과 기자간담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우리 기업이 장기적으로 미국에 투자를 하려고 했던 근거가 된 여러 지원 조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미국 상하원 의원들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정책 기조도 달라질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됐든 다른 이름이 됐든 (한국 기업을 향한) 미국의 지원 조치들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이달 6∼10일 미국을 방문해 미 의원 및 연방·주정부 인사 등을 면담했다. 12·3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이후 미국을 찾은 첫 정부 최고위급 인사다.

안 장관은 이르면 올 5월경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탐사 시추 중간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장관은 “열심히 파고 들어가고 있는 중으로 완전히 다 지질 분석을 하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에너지 공공요금의 경우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원가를 반영한 현실화 차원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산업장관#미국#IRA 지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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