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플젠에 있는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직원들이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TF, Intention to Float)를 진행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27일 주당 공모 가격 및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원전용 증기터빈 등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업체다. 향후 원전 수출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럽 각국에선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원자력 및 가스 복합 발전소 건설 계획이 발표되며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 결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9월 두산스코다파워에 약 2000억 원의 투자를 계획했고 체코 현지에 발전기 기술 이전 및 생산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기술 이전 등이 완료되면 두산스코다파워는 2029년부터 소형 모듈원자로(SMR), 복합화력 등 발전소용 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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