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환율 내려 다행”…권성동 “한은과 진솔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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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은 찾아 고금리·고환율 경제상황 점검
‘빠른 추경’ 촉구한 이창용 “아직 불확실성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대화를 나누며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총재를 만나 금리와 환율 등 최근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25.1.22/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대화를 나누며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총재를 만나 금리와 환율 등 최근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25.1.22/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환율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권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상황 점검 및 현안 보고’에 앞서 사전 환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총재께서 정부와 정치권에 여러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속사정이 무엇이고 왜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됐는지 그 배경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2%대로 안정된 물가 상승률의 향방, 금융 시장 동향, 해외 시장의 움직임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1.9%에서 1.6~1.7%까지 낮아질 것으로 관측하면서 정치권을 향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한은이 현재 우리나라 경기와 금융 시장 상황이 어떠한지 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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