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SK하이닉스의 기본급이 연봉의 20분의 1이라 연봉 1억 원을 받는 직원은 기본급(500만 원)의 15배인 7500만 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2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PS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둔 데 따른 결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66조1052억 원과 23조404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23일 지난해 4분기(10~12월)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와 별도로 반기별 목표 생산량을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생산성격려금(PI) 150%도 지급할 예정이다. PI는 23일, 1500% 성과급은 24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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