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자사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1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그룹은 포스텍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투자 및 육성해 온 20개 벤처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포스코그룹-포스텍 공동전시관은 4일간 총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참가 벤처기업들은 1000여 회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은 3년간 50여 개 벤처기업의 CES 전시를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평균 기업가치가 2.7배 향상되고 총 56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CES에서 포스코그룹이 지원한 벤처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 2개 사가 CES 2025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 생성 로봇’으로 로봇 분야 혁신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는 요철 생성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85% 단축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한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한 가습, 살균, 공기정화 기술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참가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 지원 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도 협력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CES에 참가했던 기업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 ‘에이엔폴리’는 4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2024년 10월 포항에 200억 원 규모의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물류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나비프라’는 국내 대기업과 해외 실증을 진행 중이며 후속 투자로 기업가치를 7배 증가시켰다.
포스코그룹은 2조8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통해 그룹의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자사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하며 혁신 기술 발굴과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러한 포스코그룹의 벤처 지원 활동은 단순한 기업 육성을 넘어 국내 벤처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CES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는 한국 벤처기업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벤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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