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해외 시장으로 확대… 매출 3배 성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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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다시 뛴다] LG전자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가속화 △신성장 동력 조기 전력화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LG전자는 먼저 주력사업의 성장을 극대화하는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대만에 이어 인도,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시장으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5% 이상 성장해 2조 원에 달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을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 브랜드샵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1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0% 이상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수익 사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매출액 규모를 2030년까지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늘리고 전사 영업이익의 20%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 기반 광고·콘텐츠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목표했던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올해부터 webOS를 TV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부터 옥외 디지털 광고까지 실내·외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광고 플랫폼’으로 키운다.

B2B 사업에선 인공지능(AI) 시대 고속 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도 새롭게 출범했다.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SoC, AI, 로보틱스, 소재·부품, 표준, 차세대컴퓨팅, 클라우드·데이터를 8대 기반 기술로 두고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향후 산업의 ‘메가트렌드’가 될 양자컴퓨팅, 우주산업 등 도전적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빅테크와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LG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집에서부터 차량,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협력한다. 이 밖에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퀄컴,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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