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커진 국내 상황에서도 카카오는 정부 부처와 함께 예산 절감을 위한 공공 혁신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공공 행정에서 디지털화가 가속되며 예산 절감 효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33개 행정기관에서 기존 문자메시지 및 종이 우편 대신 카카오 알림톡을 도입해 연간 약 4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알림톡은 발송 비용이 기존 문자메시지(단문) 대비 40%,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 대비 90% 저렴하다.
서울특별시는 카카오 알림톡 및 전자문서를 활용한 ‘스마트폰 체납 안내 및 납부’ 시범사업을 시행해 한 달 만에 약 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기존 고지서 대비 발송 비용을 약 89.6% 절감한 것이다.
체납 안내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체납 납부율도 66% 상승했다.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에서도 기존의 장문메시지(LMS) 대비 60% 이상 저렴해 연간 13억3000만 원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해양경찰청은 ‘대국민 일반정보 알림 서비스’에 알림톡을 도입해 메시지 발송량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었음에도 발송 비용을 43% 줄이는 성과를 냈다. 국방부도 ‘예비군 전자문서 및 알림톡’ 서비스를 통해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65% 예산을 절감하고 안내 사항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하고 있다.
행안부 등 카카오 알림톡을 도입한 기관에서는 “우편, 기업용 문자메시지를 활용할 때보다 알림톡 활용 시 예산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카카오 알림톡 발송 시 카카오 인증마크가 함께 발송돼 메시지 발송 기관의 신뢰성이 제고된다”고 했다. 알림톡에만 부착된 인증마크는 메시지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은 “국민 메신저가 된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편리함이 커지고 예산 절감과 환경보호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