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업교육새 패러다임 제시할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출범

  • 동아일보

코멘트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직업교육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 National Future Vocational Education Forum)이 11일 출범한다.

직업교육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등교육과 고등직업교육 간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걸음으로 11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과 제1차 국회세미나를 연다. 국회의원 조정훈, 김대식, 정성국(이상 국민의힘), 진선미, 김문수(이상 더불어민주당), 강경숙(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와 행사를 공동주최한다.

국내 정치 여야를 막론하고 직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다당적 협력이 직업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 사회는 이승현 동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언급한 국회의원 및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창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 어수봉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축사를 한다. 개회사는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 김종관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이사장이 맡는다. NFVEF의 경과보고, 이상종 상임이사의 설립취지문 낭독, 한광식 준비위원장의 2025년 사업계획 발표, 조직 및 임원진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출범식 후 열리는 NFVEF 제1차 국회세미나에서는 김진실 한국스킬문화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박영범 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이 ‘대한민국 미래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이병욱 충남대 교수가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산학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지정토론에서는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과 송달용 여주자영농업고 교장이 패널로 참여해 직업교육의 중요성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번 NFVEF 출범식 및 제1차 국회세미나를 기점으로 중등직업교육, 고등직업교육, 직업훈련 및 평생교육을 아우르는 국가적 차원의 미래지향적 직업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소멸 및 사회중산층 붕괴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NFVEF측 설명이다. 

NFVEF가 출범하기 전까지 지난해 5월부터 준비위원회가 만들어져 한광식 원장(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이 준비위원장으로 업무 총괄을 맡아왔다. 한 원장은 “여야 동수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 구성은 직업교육이 국가 발전의 중추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상징하한다”며 “중등직업교육부터 고등직업교육, 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차원에서 직업교육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서 모든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는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도 NFVEF 공동의장도 “NFVEF는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등직업교육이 신산업과 첨단기술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도록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상임고문 역시 “NFVEF가 미래 기술과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모든 국민이 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과 적성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