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에 은행도 당했다…국민·신한·SC제일 57억 금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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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0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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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진행 중…피해 집계 및 법적 대응 준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주요 시중은행들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약 57억 원에 이르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각각 22억2140만 원, 19억9800만 원, 14억679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이번 사고는 세종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액은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의자들은 세입자 명의를 도용해 지역은행에서 불법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별 피해 발생 기간을 보면 국민은행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4월, SC제일은행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다.

현재 해당 은행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경찰조사가 마무리된 후 최종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경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기대출에 연루된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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