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관리비 더하면 69만원
이대 인근 85만원으로 가장 비싸
올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에 거주하려면 주거비로 월평균 68만7000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금액으로, 1년 전 평균 주거비(64만6000원)보다 4만1000원 늘었다.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기준 서울 주요 대학 10곳의 인근 원룸 월세와 관리비를 조사한 결과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한 평균 월세(57만4000원)보다 3만5000원(6.1%) 올랐다. 조사 대상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으로,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관리비는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원룸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2000원)보다 6000원(8.3%) 올랐다.
월세와 관리비를 더한 주거비 상승 폭이 가장 높은 곳은 성균관대 인근 원룸이었다. 평균 주거비는 지난해 52만9000원에서 올해 68만4000원으로 29.3%나 뛰었다. 주거비 부담이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대 인근으로 월평균 84만6000원을 내야 한다. 반면 서울대 인근 원룸 평균 주거비는 56만5000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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