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오너 배당금은…신동빈 285억·정용진 15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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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2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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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배당금 줄여 다소 감소
정용진 회장, 모친 이마트 지분 매입시 54.9%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유통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으로 주당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통가 오너들이 최소 100억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약 284억8000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롯데지주(004990) 164억2000여만 원 △롯데쇼핑(023530) 10억9000여만 원 △롯데웰푸드(280360) 6억여 원 △롯데칠성음료(005300) 3억6000만 원 등이다.

신 회장의 배당금은 올해 롯데지주가 주당 배당금을 300원 줄여 2023년 결산 당시 325억6000여만 원에서 12.5%가량 줄었다.

롯데지주는 배당기준일인 다음 달 31일 주당 보통 주식 1200원, 종류 주식 1250원을 적용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139480) 지분 10% 매입할 계획으로, 매입이 완료되면 전년 대비 54.9% 늘어난 약 159억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정 회장은 다음 달 11일까지 지분 매입을 마칠 예정이며, 이마트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주당 보통주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2000원이다.

정유경 ㈜신세계(004170) 회장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03억8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신세계가 보통 주식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면서 배당금액이 증가했다.

신세계에서 82억2000만 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21억6000만 원을 받게 된다. 양사의 배당기준일은 다음 달 31일, 주당 배당금은 400원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069960)에서 5억7000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의 배당금은 오는 14일 공개된다.

지난해 정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39.7%)으로 124억 원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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