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포르투 복합문화지구 WOW, 발렌타인데이 프로그램 제안… “초콜릿 블라인드 테이스팅부터 라이브공연까지”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13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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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Share 바. 사진=WOW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복합문화지구 WOW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Love is blind’ 초콜릿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WOW는 포르투의 복합문화지구로 빌라 노바 드 가이아의 중심지에 자리한 곳으로 포트와인 저장고를 개조하여 탄생한 공간이다. 2020년 개관 이후 북부지역과 포르투갈의 문화·미식·역사를 대표하는 곳이라고 평가받는다. 연면적 5만5000㎡에 달하며, 총 7개의 박물관, 12개 레스토랑, 카페, 상점, 와인 스쿨, 전시 및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WOW Love is blind 프로그램. 사진=WOW

이번 포르투 WOW에서 제안하는 ‘Love is blind’ 프로그램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눈을 가리고 10종의 초콜릿을 맛보며 오직 미각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WOW 관계자는 “사랑에 빠져 눈이 멀어버린 듯한 마법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눈을 감고 달콤한 초콜릿을 맛본다면 마치 사랑에 빠진 순간처럼 그 맛과 향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감고 향, 맛, 촉감을 온전히 느끼는 경험은 그 자체로 색다른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이번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시각 외 다른 감각에 집중해 초콜릿의 풍부하고 섬세함을 느껴보라”고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8시 15분까지 15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15분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WOW 복합문화지구의 중앙광장이며 웰컴 드링크와 함께 시작된다.

WOW는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들을 위해 다양한 레스토랑 옵션도 준비했다. VP 레스토랑에서는 피아노 라이브 음악과 함께 저녁 코스 메뉴를 제공한다. T&C 레스토랑에서는 포르투갈 로컬 메뉴들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해 선보인다. 치즈를 곁들인 ‘살피카오’, ‘오렐헤이라’ 등 포르투갈 전통 메뉴가 코스로 제공되며, 마지막 디저트로는 WOW의 초콜릿 브랜드 빈테빈테(Vinte Vinte)의 화이트 초콜릿을 곁들인 바닐라 무스가 제공된다.
T&C 저녁 코스 메뉴. 사진=WOW

PIP 레스토랑과 1828 레스토랑에서는 대구와 소갈비를 사용한 요리등과 함께 포르투갈 와인과 잘 어울리는 식사를 선보인다. 골든 캐치와 루트&바인에서는 굴, 게, 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된 메뉴를 내 놓았다. 미라미라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를 받은 유명 셰프 리카르도 코스타가 세비체, 대구 콩피 등 세련된 커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럭셔리 다이닝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WOW의 Angel‘s Share 바에서는 금요일과 토요일 밤마다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Angel’s Share 바는 WOW의 중앙광장과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곳에서는 앙골라 출신의 가수 클라우디오 호샤이가 아프리카 리듬을 선사하며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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