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탄소중립 기술 확산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코제로(CO2ERO)’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제로는 이산화탄소(CO₂)의 숫자 2와 넷제로(NET-ZERO)의 알파벳 Z 간 시각적 유사성을 활용한 플랫폼 명칭이다.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
코제로에서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 부문 4대 업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과 관련 연구개발(R&D) 정보 및 탄소중립 동향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KEIT 관계자는 “국가적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기술이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체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2023년 탄소중립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탄소중립 R&D 사업 참여 기관과 전·후방 기업 간의 기술 교류를 적극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KEIT는 코제로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탄소중립 기술 확산 활동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프라인 활동의 한계였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고,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에게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확산할 예정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그 기술이 업종 전체로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IT는 2023년부터 총사업비 9352억 원 규모의 대형 R&D 사업인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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