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이사회…주총 상정할 이사 선임 안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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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DS부문장과 사내이사진 합류할 인사에 관심
신규 사외이사, AI·반도체 등 기술 전문가 선임할 듯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1.8.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1.8. 뉴스1
삼성전자(005930)가 18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신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신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3인 이상 14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는 3인 이상 및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한다.

사내이사는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이정배 고문(전 메모리사업부장), 사외이사는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이사회 의장) △김준성 싱가포르국립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은녕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다.

통상 사내이사진은 각각 완제품, 반도체,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DX부문장,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MX사업부장이 고정적이고, 추가 선임은 유동적이다.

지난해 5인 체제로 출발한 삼성전자 사내이사진은 경계현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부문장(사장)이 같은 해 5월 사임했고,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사장)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사진에서 물러나 3인 체제가 됐다.

현 사내이사인 이정배 고문은 오는 3월 15일 임기가 만료되면 물러날 전망이다. 노태문 사장도 임기가 만료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크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현재 미등기임원인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전 부문장은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임하며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추가로 합류할 인원이 관심 사안이다.

사외이사 6명 중에서는 현 이사회 의장인 김한조 이사장과 김준성 CIO의 임기가 만료된다. 김 이사장은 한 차례 연임을 포함해 6년 임기를 채워 사외이사에서 물러난다. 2022년 선임된 김 CIO는 연임할 수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문가의 합류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신임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진을 구성한 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외이사 중 최연장자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의장 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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