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의 초창기 멤버인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62·사진)이 후선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손 사장이 9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하고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고 했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손 사장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회사를 창업한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미래에셋 박현주 자산배분 1호펀드’를 운용했고 주식운용팀장과 본부장,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운용부문 대표를 맡았다. 2023년 대표직에서 내려온 후로는 대표 운용역으로 남아 있었다.
손 사장이 고문으로 이동하는 것은 최근 미래에셋그룹의 ‘세대 교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앞서 창업 멤버였던 최현만 전 회장을 시작으로 조웅기 전 부회장, 최경주 전 부회장 등이 경영 일선에서 잇따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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