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첨단 사업에 역량 집중… 수익성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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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한국건설] ㈜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은 올해 건설업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복합개발사업, 데이터센터, 환경사업 등 지속가능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과 관리 역량을 핵심 전략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둬 체질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조(兆) 단위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착공해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건설업계 최대 화두가 생존일 정도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현금흐름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사적 안전·보건 경영 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대규모 복합개발 넘버원 경쟁력

한화 건설부문은 주거, 업무, 문화, 여가, 상업, 공공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을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총사업비 3조10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착공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3년에도 인천 영종에 5성급 호텔 3개 동과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시설,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 약 2조 원 규모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사를 완료했다.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수원 MICE 복합단지 역시 한화 건설부문의 대표 작품이다.

올해에는 총사업비 1조6000억 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착공에 나선다. 수서역에 SRT, GTX-A, 지하철 등 통합 교통·보행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백화점, 업무시설, 오피스텔, 호텔 등을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 부지를 스포츠, 문화, 비즈니스, 이벤트가 융합된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2조2000억 원 규모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올해 실시 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화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우량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해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그룹의 핵심 회사로 신용등급 A+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러한 재무 안정성과 다수의 대형 공모 사업에서 축적된 경험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복합개발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등 첨단 및 특화 분야도 성과

한화 건설부문은 데이터센터, 아레나와 같은 첨단 및 특화 분야에서도 주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4년 KT 강남 IDC를 시작으로 신한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 총 11개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현재 2개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공사 중이며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업계 톱티어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단순 시공을 넘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디벨로퍼형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창원시 등과 함께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급 창원 IDC 클러스터의 개발에 참여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레나 역시 한화 건설부문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분야로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5만5000석 규모의 필리핀 아레나, 1만5000석 규모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준공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 창동에서 1만8000석 규모의 서울아레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 아레나 건설은 모두 한화 건설부문이 맡았다.

강점을 갖고 있는 환경 분야에서도 대규모 민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 신기술과 특허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으로 총사업비 7214억 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2123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공사도 수행 중이다. 작년 말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총사업비 2081억 원 규모의 평택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환경 사업 수행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는 2019년 론칭 이후 단기간에 주택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포레나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설문조사에서 톱7에 선정돼 전년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안정적인 도시정비사업 위주로 약 8000가구(공동 도급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등 안전보건 강화

한화 건설부문은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전사적 안전·보건 경영 체계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 건설 현장에 설치된 이동형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가 대표적이다. 본사 통합관제조직에서는 128개 화면을 통해 건설 현장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중대재해를 방지한다. 더 나아가 AI 영상 분석 기술 개발에 착수해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 앱을 활용한 근로자 안전·보건 플랫폼을 운영해 근로자 중심의 자율 관리 제도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근로자들이 핸드폰을 통해 위험성 평가 공유, TBM 참석 인증, 안전 교육 영상 시청, 작업 중지권 접수 등의 기능을 활용하게 해 주도적으로 재해 예방에 참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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