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작년 순이익 2조1068억…역대 최대실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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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2025.2.14/뉴스1 ⓒ News1
삼성생명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0일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11.2% 증가한 2조1068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이익으로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감소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큰 폭으로 개선된 투자 손익도 영향을 미쳤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도 3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수익성이 좋은 건강상품의 비중이 전년 대비 21%포인트(p) 증가한 58%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 수는 연초 대비 5570명 증가한 3만7313명이다.

삼성생명은 13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경영활동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삼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을 통해 자회사 편입 후 추가 지분매입 가능성을 두고 “현재로서는 (삼성화재) 추가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 계획에 따라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이 현재 14.98%에서 올해 15.9%, 2028년 17%로 늘어나게 되는데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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