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전거 전문 호텔 ‘벵가스테이’…제주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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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전거 전문 호텔 벵가스테이. 뚜르드슬로 제공

스포츠 투어 플랫폼 뚜르드슬로가 국내 최초 자전거 전문 호텔 ‘벵가스테이’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벵가(Venga)’는 스페인어로 ‘힘내!’, ‘화이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숙소를 뜻하는 ‘스테이(Stay)’와 결합한 벵가스테이는 ‘서로 응원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벵가스테이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다. 총 2350평 규모로 본관, 신관, 별관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12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소 260명부터 최대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식당, 야외 수영장, 바비큐장, 캠핑형 휴식 공간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사우나, 스포츠 마사지 시설, 베이커리 카페, 개인 정비실, 컨퍼런스룸, 스몰펍, 자전거 대리점 등의 추가 시설도 계획 중이다.

특히 벵가스테이는 라이더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커넥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내륙에서 제주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완차 옮김 서비스, 호텔 간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 응급 상황 시 출동해 인원 및 장비를 지원하는 서비스, 스포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다.

‘벵가족(venga family)’ 멤버십도 운영한다. 멤버십 가입자는 숙박, 조식, 전기자전거 이용, 웰니스 액티비티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벵가스테이 관계자는 “국내 레저 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프라와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스포츠를 즐기면서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하반기에는 제주공항점(회원 전용 라운지)과 대정점(종합 스포츠 리조트)이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제주도 전역에서 벵가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