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배스앤바디웍스 국내 사업 본격화… 파르나스몰에 두 번째 매장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21일 12시 09분


코멘트
배스앤바디웍스 파르나스몰점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향 전문 브랜드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의 국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유통망 확대와 제품군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배스앤바디웍스 신규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신세계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단독 매장이며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기존보다 확대된 35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배스앤바디웍스는 1990년 미국에서 시작된 향 전문 브랜드다. 바디워시, 로션, 미스트 등의 바디케어 제품과 캔들(향초) 등 다양한 방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00여 종의 향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합리적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초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배스앤바디웍스의 국내 사업권을 양수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 화장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르나스몰점은 전 세계 43개국 2650여 개 매장 중 엄선된 2곳에만 적용된 ‘깅엄 플러스’ 포맷으로 운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깅엄 플러스 매장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루톤의 깅엄 패턴(격자무늬)을 현대적으로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매장보다 약 20% 넓은 공간으로 개방감을 더했다고 한다.

매장은 제품 라인별, 카테고리별로 구역을 나눠 고객들이 쇼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수대를 마련하고, 남성 고객을 위한 맨즈 케어 구역과 밸런타인데이 및 크리스마스 등 시즌별 테마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물용 기프트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매장에서 립케어 라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립글로스, 립밤, 립틴트, 립스크럽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봄 시즌을 겨냥한 ‘퍼펙트 인 핑크’ 컬렉션과 신규 스킨케어 컬렉션도 출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파르나스몰점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21일부터 23일까지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8000원 상당의 핸드크림 정품을 랜덤 증정한다. 또 3월 13일까지 바디케어 제품(바디워시, 바디로션, 바디미스트) 3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4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정가 3만3000원 상당의 정품 캔들을 증정한다고 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배스앤바디웍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 트렌디한 향기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뷰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이 많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