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재산 12조 돌파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이재용 바짝 추격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23일 10시 44분


코멘트

이재용·조정호 주식 평가액 격차, 7000억 원 수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모습. 뉴스1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모습. 뉴스1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 21일 기준, 12조 2183억 원으로 평가됐다.

전날(20일) 평가액 12조 228억 원보다 1955억 원 이상 불어난 수치다. 메리츠금융지주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2만 5000 원으로 1.63% 상승한 효과다.

21일 장중 한때 메리츠금융 주가가 12만 7200원까지 찍으면서 조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 4334억 원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반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20일 13조 1848억 원에서 21일에는 12조 9201억 원으로 줄었다.

이에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재산 격차는 20일, 1조 원 넘게 격차를 보였지만 21일에는 7000억 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조 회장이 이 회장과의 주식 평가액 격차를 5%대까지 좁힌 셈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조 회장이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을 넘길 것인지 여부는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주(24~28일)에 이들의 주식 재산 격차 여부가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국내 최고 주식부자 타이틀을 반납하게 되면 이 회장 개인뿐만 아니라 삼성의 자존심에도 상처가 생기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주가 상승에 힘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조 회장도 지금보다 주가를 더 끌어올리고자 전력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