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서 약 210만 명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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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월드비전 아동 친화 공간에서 우크라이나 월드비전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모습.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약 3년 동안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에서 97만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총 210만여 명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2022년 3월부터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보호, 교육, 심리·사회적 지원, 생계 지원, 기본 물품 지원, 겨울 대비 키트 배분, 현금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약 52만6000명을 도왔다.

앙르만 그리고리얀 우크라이나 월드비전 위기 대응 책임자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겪는 정신적·정서적 부담은 심각한 수준이며 15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증의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교육 기회가 제한되면서 4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학습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교육 시설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 회장은 “전쟁이 지속될수록 어린이들의 생존과 복지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어린이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와 인도적 지원 접근 보장을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우크라전쟁#우크라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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