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관계자가 40인치 규모의 초대형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40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 운전석 앞 유리의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 기둥까지 길게 가로지른다는 의미로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리는 제품이다. 일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차인 ‘아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에 운전 방해를 막는 ‘SPM 모드’를 적용했다. 동승자가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하면 운전자가 자칫 시선을 빼앗겨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M 모드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의 빛 방출 각도를 조절해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된다. 필러 투 필러 디스플레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전력 소모와 발열을 잡는 ‘로컬 디밍’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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