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생산 2.7%↓ 소비 0.6↓
설비투자 14.2%↓ 건설기성 4.3%↓
17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 설비들이 가득 쌓여 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계엄·탄핵정국 등이 경제심리를 위축시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 감소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금액은 1조39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00억원가량(10.4%)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02.17. [서울=뉴시스]
1월 산업생산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연초부터 경기 침체 위험 신호가 켜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2% 감소한 뒤 12월에는 1.7%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올해 1월 들어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건설업,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모두 감소하는 극도의 부진을 나타냈다.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7.7%)와 전자부품(-8.1%)에서 큰 감소폭을 나타내며 전월 대비 2.3%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4.0%), 운수·창고(-3.8%) 등에서 부진을 나타내며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4.3%나 급감했다.
소매판매도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는 내구재(+1.1%)는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6%), 화장품 등 비내구재(-0.5%)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투자 역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모두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6%), 운송장비(-17.5%) 등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월 대비 14.2%나 급감했다.
건설기성은 건축(-4.1%), 토목(-5.2%) 등에서 모두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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