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올해 농가 1000곳 보급형 스마트팜 공급”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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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농업 소득 높이는 전환점 될 것”
농협몰 등 활용 물류비 감축 계획

농협중앙회가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000여 농가에 공급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모바일 원격제어로 시설하우스의 환경을 조절하는 등 기존 시설과 연동이 용이한 실속형 모델이다. 강 회장은 “보급형 스마트팜은 설치 비용이 1500만 원 수준으로 일반 스마트팜보다 크게 낮다”며 “인력을 대체하고 생산성을 높여 농업 소득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농협몰과 농협 유통 계열사,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전국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을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 회장은 “농협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면 쿠팡 같은 유통 선도 업체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 외에도 농협금융지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강 회장은 “전산 감사를 고도화해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나로마트 등 유통 계열사 중 적자를 보는 곳에 대해서는 “폐점·폐업을 하더라도 부담을 경감하겠다”며 고강도 구조조정의 의지를 밝혔다.

#농협중앙회#보급형 스마트팜#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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