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인력, AI메모리 분야로 재배치
급등하는 AI 관련 수요 대응 나서
SK하이닉스가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18년 만에 종료한다. 해당 사업 인력들은 인공지능(AI) 메모리 분야로 재배치해 급등하는 AI 관련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6일 CIS 사업부문 구성원 소통 행사를 열고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문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CIS 사업부문은 2007년에 출범한 이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기서 우리는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커스텀 비즈니스 역량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CIS 사업 재편 방안을 검토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CIS 시장 점유율은 1위 소니(45%), 2위 삼성전자(19%), 3위 옴니비전(11%) 순이다. 6위 SK하이닉스는 4%에 머물렀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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