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와 AI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 위한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0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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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왼쪽)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체결됐으며 양사는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협력은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의 공동 개발이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내 기업들은 이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강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공공, 금융, 첨단 기업들의 AX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양사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LLM)인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인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를 공동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워크 에이전트를 통해 AI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를 보다 쉽게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의 인공지능 고객센터(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Customer Agent)’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또한 AWS의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과 협력하여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 특화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A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스 나가라잔(Jayanth Nagarajan)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은 “이번 협업은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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