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신관, 12년 만의 초대형 리뉴얼… “럭셔리브랜드와 F&B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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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신관이 1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고 13일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총 2500평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명품 브랜드와 럭셔리 주얼리, 그리고 식음료(F&B) 매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우선, 신관 3층은 상권 최초의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프랑스 브랜드 르메르(Lemaire), 꾸레쥬(Courreges)가 새롭게 입점했으며, 자크뮈스(Jacquemus), 에르뎀(Erdem),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20여 곳도 함께 문을 열었다.

2층의 명품 매장 역시 확대됐다고 한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기존 대표 브랜드 매장이 20% 이상 규모를 확장했으며 가방과 지갑뿐 아니라 의류, 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늘렸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포멜라토(Pomellato), 메시카(Messika) 등 최근 주목받는 글로벌 브랜드가 새로 자리 잡았다.

리뉴얼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2층. 사진=신세계백화점

F&B 매장도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폭 강화됐다.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년 연속 선정된 ‘서관면옥’, 그리고 강남점에서 오픈런을 기록 중인 초밥 맛집 ‘김수사’ 등 유명 맛집을 유치했다고 한다. 또한 오는 6월까지 다양한 전통 노포 및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매장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쇼핑 편의성과 고급스러운 공간 조성에도 신경 썼다고 한다. 각 층은 유럽 정원과 갤러리를 컨셉으로 꾸며졌으며 고객 동선을 기존보다 약 1m 더 넓혀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신관 7층에는 블랙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VIP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했고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을 마련했다. 고급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 리뉴얼을 통해 명품 및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맛집을 유치하는 등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변신을 꾀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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