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니에 HTL바이오테크놀로지 CEO “韓기업과 의약‧뷰티 협력 강화할 것”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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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L바이오테크놀로지 프랑수와 푸르니에 CEO
HTL바이오테크놀로지 프랑수와 푸르니에 CEO
프랑스 HTL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HTL)의 프랑수와 푸르니에 최고경영자(CEO)가 의약, 뷰티 분야에서 한국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TL은 2023년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정도로 한국과 관련이 깊다. 주로 고품질 의약품 등급의 히알루론산과 PDRN을 생산한다. 또한 화장품 및 생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재조합 콜라겐,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경조절제 원료의약품, 자체 개발한 헤파로산(heparosan)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HTL은 제품 생산량의 80%를 수출한다. 30여 개 국가에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푸르니에 CEO는 ‘뛰어난 역량,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전략적 집중’을 꼽았다.

올해 HTL은 R&D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과 사업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꼽는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르니에 CEO는 “한국은 HTL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시장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잠재성 또한 크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HTL은 최근 한국 팀을 확장하고,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또한 한국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푸르니에 CEO는 “한국 고객과 상생하기 위함이다. 한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TL은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에 약 5000만 유로를 투자, 의료 등급용 히알루론산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2024년에는 미국의 ‘모던 미도우(Modern Meadow)’의 미용 및 바이오메디컬 부문을 인수, 첨단 콜라겐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푸르니에 CEO는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탁월한 전문성, 뛰어난 혁신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은 현재 HTL바이오테크놀로지가 유일하다”며 “인체 재조합 콜라겐(rhCOL3)과 HTL의 GMP 바이오 발효 기술이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미용의학, 류마티스, 안과 분야는 물론 새로운 치료 영역에서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HTL은 재생의학, 마이크로니들링, 안과용 약물 전달, 종양학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혁신 분야에서 신기술과 치료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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