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랜드리테일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NC송파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를 선보였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NC송파점에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픽스’를 기존 면적 대비 2배 이상 확장해 19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된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Price Retailing Store, OPR) 모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NC픽스는 고객들이 보물찾기하듯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이번 확장 오픈에서는 인기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대량으로 직매입해 240여 개 브랜드, 40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핵심 콘텐츠를 1층 전면에 배치해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아울러 패션 및 식음(F&B) 매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도심형 아울렛’으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의 가격 경쟁력은 탄탄한 상품 소싱 역량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 소싱MD가 미국과 유럽에 상주하며 상표권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해 중간 유통 수수료를 절감하는 구조를 구축했으며 자사 채널에 매장을 전개함으로써 높은 할인율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 10월 뉴코아아울렛 천호점에 오픈한 NC픽스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매장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NC픽스 송파점에서도 상품 매입 규모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했으며 2030세대가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글로벌 SPA 브랜드는 물론 4050세대를 위한 컨템포러리 및 럭셔리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상품 구성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NC픽스는 명품 브랜드 상품 라인을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우선 자사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Luxury Gallery)’의 제품을 ‘골드라벨(Gold Label)’로 통합해 명품 브랜드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수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을 신설해 인기 브랜드 제품을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3월 1일 NC송파점에 유통형 SPA 브랜드 ‘NC베이직’을 오픈한 후 전년 대비 10%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NC픽스 확장 오픈을 통해 NC베이직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도심형 아울렛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통해 미국에서 TJ맥스나 로스 등의 OPR 매장을 경험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살려 NC픽스를 차별화된 쇼핑 공간으로 만들고 도심형 아울렛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