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19년간 문화예술 분야에 863억 원을 지원했다. 뮤지션 79팀,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2명, 창작뮤지컬 73편이 지원을 받았다. 지원의 배경에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 공헌 철학이 있었다.
CJ그룹은 CJ문화재단을 통해 대중문화 영역에서 문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에는 튠업, 스토리업, 스테이지업 등이 있다. 세 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튠업은 인디 뮤지션을, 스토리업은 신인 영화창작가를,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창작자를 발굴한다.
튠업을 통해 주목받은 뮤지션으로는 멜로망스, 카더가든, 새소년 등이 있다. 스토리업으로 지원받은 임유리 감독은 단편영화 ‘메아리’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스테이지업을 통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0회를 넘겼다.
CJ는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튠업 글로벌 투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튠업 뮤지션의 해외 투어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21기 출신 밴드 ‘웨이브투어스’는 2023년 대상자로 선정돼 글로벌 투어를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19기 출신 카더가든이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2022년부터는 북미 내 주요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단편영화 상영회 ‘글로벌 스토리업 쇼츠’를 개최하고 우수 한국 단편영화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스테이지업은 올해부터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선정작이 국내 공연에 이어 해외 공연을 올릴 경우 후속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문화 사업 30주년을 맞은 CJ는 향후 대중문화의 무대를 넓히며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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