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서울시청·롯데타워·호텔·기업들 불 끈다”… ‘어스아워 2025’ 동참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21일 09시 59분


코멘트

22일 밤 8시 30분 전 세계가 함께하는 1시간 소등 캠페인
서울시청·롯데타워·GS건설·파르나스호텔 등 국내 기업·기관 동참

사진=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
사진=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
전 세계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되새기며 불을 끄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이 올해도 진행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이 글로벌 환경 운동은 오는 22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의 소등을 통해 지구를 위한 행동을 촉구한다.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참여하는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시민과 기업, 정부 기관이 함께하는 전 지구적 이벤트다. 해마다 에펠탑, 콜로세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불을 끄며 동참해왔다.

올해 국내에서는 서울시청,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서울스카이, 국립공원공단 등 공공기관과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에 참여한다.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GS건설, 파르나스호텔, JW 메리어트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반얀트리 서울, 볼보코리아,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이번 캠페인에 뜻을 모았다.

롯데월드타워는 2019년부터 매년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해왔으며 올해도 롯데월드타워·몰 운영사 및 입주사를 포함해 약 50개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 특히 당일 소등 전후 30분간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는 어스아워의 시작을 알리는 콘텐츠를 송출한다고 한다.

GS건설은 본사 사옥인 ‘그랑서울’과 ‘GS건설 R&D센터 서초사옥’, ‘엘리시안 강촌, 제주’ 등에서 소등에 참여한다. 또한 GS그룹 및 관계사인 GS타워, GS강서타워 등 각 지점에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도 서울·제주·판교 등 7개 운영 호텔에서 소등한다.

볼보코리아는 임직원 동참 캠페인과 함께 전시장 일부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조명 소등을 넘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저감,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의미를 지닌다. 기업과 기관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ESG 실천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기후변화 정책,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ESG시대를 맞아 앞으로 친환경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