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은 26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동원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8조9464억 원, 영업이익 503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8.4%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담합 소송 합의금 영향으로 전년 대비 57.4% 급감한 1158억 원이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한도가 상향 조정했다. 이사회 규모를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면서 이사 보수한도를 50% 증액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기업이 이사 보수한도를 인상하는 배경으로는 인수·합병(M&A), 신사업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인한 의사결정 책임 확대가 있다. 동원그룹은 기존 사업인 식품(동원F&B)과 수산(동원산업) 분야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배터리 소재와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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