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풍력발전단지에 공급 예정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용량의 위상조정변압기(PST) 제작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초대형 특수변압기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0kV(킬로볼트) 653MVA(메가볼트암페어)급 위상조정변압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 변압기는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인베너지’가 뉴욕주에 짓고 있는 풍력발전단지에 8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통상 위상조정변압기는 300MVA급 이상이면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이번에 HD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653MVA 변압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위상조정변압기 가운데 용량과 크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위상조정변압기는 전력망 간 송전 시 발생하는 전류의 방향과 크기를 조절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특수변압기다. 전기가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해 전력 시스템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